베트남 항공의 하노이-> 방콕 노선이다. 아침 9시 비행기인데,,
한국에서 하노이로 올때는 타자마자 음료수에 땅콩 도 주더니만,, 갈수록 주는게 줄어든다.
하노이로 올때는 쉬림프를 먹어 보아서 비프를 선택했다. 맛있는 밥이 있을 줄로 알고 비프를 선택했는데,, 뭥미..
스파게티야 뭐야. 옆에 고사리 비스무리 한 퍼진 야채와 두꺼운 고기, 기름진 면발이 누워 있었다. 배고파서 다 먹어준다.
옆에 탄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모녀 사이인것 같은데,, 베트남 준 할머니는 단체식인지,, 다른 걸 먹는다. 이 아주머니 뒤치닥거리 한다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못 알아듣는데,,자꾸 말 건다. 팔걸이 안쪽 내 영역까지 자꾸 팔꿈치로 밀고 들어와 내 옆구리를 친다. 그리고 자꾸 내 입국 신고서를 보여달란다. 내꺼랑 자기꺼랑 쓰는게 틀린데... 비행기 여행이 처음이신지 , 아주머니는 자꾸 내게 의존하시려 한다. 옆 딸래미도 첨인 것 같은데,, 처음이 아닌척 하는 것 같았다. 도와줄수 있는데..
샐러드에 곁들여진 라임을 짜서 뿌리니,, 왝,, 말로만 듣던 라임,,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구리고 신맛인지 몰랐다.
디저트로 나온 용과는 밍밍하니... 니맛도 내맛도 아닌것이..
하노이에서 방콕으로 올 때는 자느라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사진도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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