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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해운대-가는 길 편(09.08.01)

 3년 만에 찾은 해운대.
 그것도 피서철 피크인 8월 1일에 왔다. 평택에서 부산가는 기차표가 매진이 되어 어쩔 수 없이 버스로의 이동을 선택해야 했다.
 아침 7시 안성발 천안 행 버스를 탄 후 그 후 천안 서 부산 행 버스를 타야지 하고 계획을 했건만,
 이 게으름으로 인해 늦잠을 자버려 첫 차를 놓쳐 버렸다.
 그리하여 10시 쯤 안성을 출발해 11시 천안 발 부산행 버스를 타려고 출발을 했다.
 이런 ,,,,,,,,,,,  안성 나들목에서 차가 엄청 막힌다.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인가..
 11시 5분에 천안 야우리에 도착해,, ㅠㅠ  1시나 되야 부산 행 버스가 있단다. 2시간을 어찌 기다린단 말인가..
 나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대전에 가면 부산 가는 버스가 더 많을 거야,, "  
 "버스 언니, 그렇죠?"
 " 음,,,,,, 아마 천안보다는 많을 거예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천안이 교통의 요지, 길목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제길슨........... 나는 어떻해야 한단 말인가" 
 여기서 또 3시간을 기다리란 말인가,,,,,,,
 대전 터미널 앞의 관광안내소에 들러 인터넷 좀 쓰자고 고개를 들이미니 ,,,,,,,, 직원 언니가 견제를 하신다.  그럼 ..
  " 기차가 언제 있는지 알아봐줘요"  라고 떼쓰니  ,,,,,, " 2시에 있네요. 음음"
  " 기차역까진 어떻게 가용?"   " ** 번 버스 타세요"
 이렇게 어렵사리 역에 도착했다.  덥고,,,,,,,, 힘들고,,,,,,,,,,,, 역 앞에는 왠 노숙자들이 이렇게 많은지..
 한 쪽에서는 교회에서 하나님 믿으라고 기타치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바로 옆에서는 굶어 쓰러진 노숙자들이 잠들어 있다. 이거 뭥미........ 아이러니하다........
 2시는 매진이고 2시 40분 차를 끊고 ,,,,,남는 시간 동안 샌드위치를 샀다. 자리에 앉아서 먹을려고 하니, 남는 자리도 없네.. 뜨  ~
 드뎌 기차를 타고,,,,,,, 내 옆 자리에는 집에 가는 것인지 , 복귀를 하는 것인지 군인 동생이 앉았다. 이 군인 내가 먹는 걸 보고 배 고플까봐 샌드위치 먹는 게 신경쓰였지만, 지도 어느새 다이제스티브를 꺼내서 먹더라..
 드뎌 부산역 도착.......


부산역은 동대구 역 만한 것 같다.
외관은 아주 세련되고 깨끗하였다.
이상 무.



  
 









나를 마중나와준 승주,, 소현이는 잠깐 화장실로 ..
너무 고맙고 예쁜 아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