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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년 연초 겨울 포르투갈-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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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점심을! Lipin 포르투는 당일 치기로 가서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유랑에서 올려준 식당도 못 찾겠고, 인포에서 추천받은 라팡으로 갔다. 강둑에 있어서 경치는 참 좋았다. 인포에서 나눠준 지도에 라팡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돈 주고 광고를 하는 것 같다. 겨울이지만 따뜻하다. 비둘기들이 자꾸 온다. 발로 휙 휘저으면 멀리 갔다가 다시 온다. 짜증난다. 문어 요리가 유명해서 레모네이드와 함께 시켜 보았다. 스페인이나 포르투는 식탁에 앉으면 항상 올리브를 가져다 준다. 여기는 참치 샐러드도 준다. 이 때부터 올리브가 너무 좋아졌다. 올리브 내 사랑. 와인 한 모금에, 올리브 한 알! 두둥! 이걸 어찌 다먹으리오. 1인의 몫으로 나온 것이다. 음식이 대체로 짜다. 강낭콩 수프도 몇 술 떠 먹었는데, 배가..
포르투 크루즈 타기 포르투 크루즈 + 와이너리 3군데 방문 패키지를 사면 크루즈를 1시간 정도 탄다. 점심을 먹고 크루즈 탑승 10명도 안된다. 두 커플, 여자 1쌍, 할배 1쌍, 나, 어떤 남자 시골스럽지만 자그마한 포르투 하루 이틀 있기에는 너무 좋다. 바로 저 강 둑 길이 와인 마시고 내려오다 취해 넘어진 곳이다 재미있는 와이너리 안내 표지판 레이블도 저렇겠지. 포근하고 아담한 포르투, 좋지만 혼자보니 별로다.
포르투 저녁 경치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나니 어스름한 저녁이다. 달콤한 포트 와인 향기가 포르투 저녁 공기를 휘감으며 나도 포르투 공기 속을 둥둥 표류하는 기분이다. 동루이 다리 2층에서 본 도루 강과 강변. 노르스름하며 붉은 저녁이 포르투를 희미하게나마 비출 때가 더 예쁘다. 동루이 다리의 메트로가 철컹하는 소리를 내며 나를 지나간다. 동루이 다리를 건너러 가기 전 건물. 이름을 알아오지 못해 아쉽지만, 밤엔 이 건물 가까이 가지 말것 포르투 양아들이 모여 있다. 동루이 다리. 에펠탑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해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면 좋았을 것을. 이번 여행은 여유를 가지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처음 가는 곳이라 자꾸 욕심을 내었다. 바로 이 곳. 독한 포트 와인에 취해 길바닥 드..
고풍, 소소, 깜찍 포르투 구시가지 메트로를 타고 상벤투역에 도착했다. 아~ 여기가 포르투구나. 내가 포르투에 온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포르투 와인 때문이다. 그런데 역에서 올라온 포르투의 모습은 고풍스러움, 소소함, 깜찍함을 두루 갖춘 매우 매력적인 곳 이었다. 파란 하늘에는 바다 내음을 몰고 오는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오래된 건물에서 푸른 빛의 타일이 반 짝이고, 알록달록한 수탉이 반기는 포르투. 이에 더해 시큼한 와인 향기까지.. 포르투 시청사 올라가는 길에 투어 버스들이 정차해 있다. 이 길에 크루즈 투어와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 상품을 파는 간이 관광 부스도 있다. 관광정보 센터에서 구입해도 되고, 길거리에 간간히 있는 간이 부스에서도 구입해도 되겠다. 크루즈 투어 50분과 와이너리 3곳을 투어 할 수 있는 상품이 12유로이다..
와인 향기 흩날리는 포르투 여행기- 포르투로 이동 2015년 1월 9일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10시 비행기를 타고 포르투로 가는 날이다. 라이언에어를 이용해서 바르셀로나 T2 로 간다. Diagonal 역에서 산츠 역으로 가서 공항 철도를 탔다. 초행길이라 숙소에서 만난 동행을 따라 편히 갔다. T-10 카드를 사용해서 diagonal 역에서 산츠역까지 간 후, 공항철도 티켓을 4.1 유로 주고 다시 산 후 , 시간에 맞춰 공항까지 갔다. 약 30분 정도 걸린다. * T-10 으로 공항까지도 갈 수 있다. 지하철로 가면 T2 까지 간다. *T1으로 가실 분은 셔틀 버스를 타야 한다. 그러나 매우 오래 걸리므로 시간을 넉넉히 두고 가는 것이 좋겠다. 1층 카운터에서 티켓에 스탬프를 받고, 2층 출국장으로 가서 심사를 받고 들어가야 한다. 나는 출국장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