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박사 2015. 2. 19. 11:18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나니 어스름한 저녁이다.

달콤한 포트 와인 향기가 포르투 저녁 공기를 휘감으며
나도 포르투 공기 속을 둥둥 표류하는 기분이다.

동루이 다리 2층에서 본 도루 강과 강변.

노르스름하며 붉은 저녁이 포르투를 희미하게나마 비출 때가 더 예쁘다.

동루이 다리의 메트로가 철컹하는 소리를 내며 나를 지나간다.

동루이 다리를 건너러 가기 전 건물.

이름을 알아오지 못해 아쉽지만, 밤엔 이 건물 가까이 가지 말것
포르투 양아들이 모여 있다.


동루이 다리. 에펠탑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해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면 좋았을 것을.

이번 여행은 여유를 가지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처음 가는 곳이라 자꾸 욕심을 내었다.

바로 이 곳. 독한 포트 와인에 취해
길바닥 드립 친 곳!

아~ 다시 가고 싶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내 다시 너를 보고 싶나니.

촌스럽고 순수한 네 모습 간직하고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