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기국수

제주로 가기 전, 맛있는 음식을 조사해본 결과, 고기 국수가 레이더 망에 들어왔다.
고기국수, 고기국수, 고기국수,,, 너는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동문시장 구경을 하고 길을 걸어 오던 중, 제주 시민에게 물어 보았다. 제주도 음식 먹을 곳이 어딥니까라는 물음에
다 맛있는데,, 라고 하시면서,, 삼성혈 쪽으로 가면 국수 거리가 나오니 그 곳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칼 호텔 4거리에서 삼성혈 쪽으로 가니,,, 어두워서 그런지, 국수 집이 잘 안보인다.
또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 바로 여기라면서,, 특히 요기 삼대 국수회관이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값도 착하다. 고기국수 4500원이다. 고기국수도 많이 나가지만, 멸치국수, 국밥도 많이 먹는 듯 했다.

3월에 이전을 한다고 한다. 조금만 더 가면 자연사 박물관이 나오는데, 그 앞으로 이전한다.

사골육수 같은데, 구수하다.  그 위에 오겹살 4~5점 얹혀 나온다.

식탁 위에는 부서뜨려진 김이 담겨진 통이 있다. 김 부스러기를 국수에 뿌려 먹는다. 마치 돼지고기를 얺힌
차슈라멘 하고 비슷하다.

그 구수한 육수가 아직도 생각난다.